본문 바로가기

TILL I MAKE IT HAPPEN

내 안의 천재성 깨우기

반응형

17세기의 유럽에서는 살롱, 클럽에서 지위고하를 막론한 연사들과 사람들이 모여 토론을 했다. 그 때 사람들에게 중요했던 것은 재미있는 말, 신기한 말, 새로운 말을 했느냐 이었는데 사람들은 그 것을 기록해두고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게 위해 'Commonplace Book' 즉, 비망록이라는 수첩을 하나씩 들고있었다. 이 비망록에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를 다 정리해두고 적절한 기회에 비망록에 있는 내용을 공유하고 박수를 받곤 했는데 이는 이 시대의 사람들은 노트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나누는 과정에 있어서 '지적인 오르가즘'을 끊임없이 갈구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 과학 만능의 시대가 오게 된 것이다.


'천재와 시대 사이에는 노트가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존 로크, 빈센트 반 고흐, 아이작 뉴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광기어린 노트의 세월을 보냈다'라는 것이다. 

원래 천재가 노트를 쓴 것이라고?

그렇다면 '마이클 패러데이'를 보자. 영국의 20파운드짜리 지폐에 얼굴이 올라가 있는 소위 '패러데이 법칙'의 주인공이다. 마이클 패러데이는 14살 때 부터 제본을 했는데, 패러데이의 성실함을 눈여겨 본 신사가 4장의 티켓을 주었다고 한다. 그 티켓은 바로 '험프리 데이비의 영국 왕실 기학 수업'. 패러데이는 맨 앞에서 다 받아적고 그것을 제본을 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 마이클은 험프리 데이비 교수에 '조수로 써달라'라는 내용의 편지를 쓰게 되고 패러데이는 험프리 데이비 교수의 조수가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험프리 데이비 교수를 능가하기에 이르는데 그의 성장을 살펴보면 단연 '노트'의 존재가 돋보인다. 4천여 페이지가 넘는 기록에 이렀을 때 패러데이의 법칙을 발견했고, 과한 화학 물질에 노출된 바 기억상실증에 걸린 이후에도 노트를 통해 그는 자신을 다스렸다. 


'노트를 쓰고 계신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의 대답은 'NO'일 것이다. 바로 블록 현상(Block Phenomenon)이라고 하는데 이는 지적 글을 쓸 수 있는데 써지지 않는 현상으로 이런 헌상이 발생됐을 때 고통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글이 잘 써지지 않는 것만이 블록 현상은 아니다. 괴롭지 않으면 괜찮다. 하지만 종종 우리는 글이 써지지 않을 때 아주 괴로움을 느끼는 상황을 맞닥드리게 되기도 하는데 노트 쓰기로 천재성을 깨우라고 역설하는 한동대의 이재영 교수 또한 경험한 바가 있다.

때는 한동대에 교수로 처음 부임했을 시절 그는 꽤나 잘나가는 과학자였다. 하지만 한동대에 부임한 이후 여러가지 이유에 의해 연구를 등한시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그는 '연구를 못하는 사람이 되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글쓰기가 되지 않는, 연구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우울감과 좌절감이 덮쳐왔다. 학생들의 존경에도 끊임없는 자괴감만이 그를 삼켰다. 결국, 절망의 나날 끝에 유언장을 쓰기로 하고 펜을 들었다. 아들에게 당신의 인생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기억을 더듬었던 이재영 교수. 어찌된 영문인지 한 줄도 쓰지 못했던 글이 줄줄 써지기 시작하면서 3일 밤을 지새워 완성한다. 

'위대하게 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살아내는 것이 위대한 것이다'

3일에 걸친 자서전 혹은 유언장을 작성한 후 그는 학교로 돌아왔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사형' 대신 1년의 집행 유예를 선고하며 '회복', 그리고 '살아내는 것'에 집중하기로 한다. 위대하게 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 위대한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노트 작성의 법칙'

노트는 생각이 폭주할수록 천천히 또박또박, 정자체로 써야 한다. 생각이 폭발할 때 오히려 글은 써지지 않는다. 이 때 정자체로, 또박또박, 천천히 써 보라. 그러면 당신의 생각이 폭풍이 글과 함께 동조가 일어나며 좋은 글이 나오게 된다. 알리 푸앵카레란 수학자의 노트를 보면 수학 공식 혹은 그래프를 그릴 때는 난무하게, 규칙 없이 그림을 그렸지만 그를 쓸 때는 정자체로, 니트하게 써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생각을 정리한 것이다. 

노트는 반드시 다시 보라. 노트를 정자체로 써야하는 또 다른 이유이자 노트 작성의 두 번째 법칙이다. 반드시 다시 볼 것. 생각하던 순간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고, 그 때의 생각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Think about think. 메타인지가 가능해지며 당신을 초월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만들어진다고 에디슨은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 1%의 영감을 받기 위해 99%에 달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다시 말해, Inspiration보다 Perspiration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렇다. 노트를 쓴다는 것은 육체노동이다. 하지만 그 육체 노동을 감내해 낼 때 당신은 당신의 천재성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노트를 꾸준히 쓰고 싶다면 노트의 20%를 단숨에 쓰라. 그러면 끝까지 쓸 확률이 높아진다. 대부분의 위대한 천재들은 노트늬 20%를 처음에 격정적으로 쓰게 되어있고 그 노트는 절대 버릴 수 없는 노트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큰 노트보다는 작은 수첩에 기록하라. 더 꼼꼼하게 생각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찰스 다윈 같은 사람이 썼던 방법인데, 다윈은 작은 수첩에 가로로 기록을 했다. 집중력이 일어나고 꼼꼼하게 쓰게 된다. 생각이 좁고, 깊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기도 하다. 

 


모든 사람은 천재이다. 왜냐하면 천재는 신이 우리에게 공평하게 준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교육을 통해 발전시키느냐, 퇴화시키느냐의 차이일 뿐. 즉, 갇혀있는 천재성을 Educe를 해야 할 뿐. 하지만 오늘날의 교육은 집어넣는 교육 뿐이니 천재성이 발현될 수가 없다.

그렇지만 여기에 아주 쉬운 방법이 있다. 커피 한 잔도 안되는 값으로 당신의 천재성을 깨우는 방법, 노트. 이 것을 통해 우리는 새 시대를 여는 일에 참여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