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ILL I MAKE IT HAPPEN

[더 다이브 #1] 나는 나의 균형을 죽인다.

반응형

"어떤 빈털터리가 있었어요. 거지죠. 그녀는 좋은 아이디어를 기획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2년 간 노력했습니다. 2년 뒤 그녀의 순자산은 10억이 되었죠. 그런데 6개월 정도 후에 그녀는 금융사기를 당하게 되고 갑자기 돈을 다 잃게 됩니다. 수중에는 500만원 뿐. 이제 이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할까요? 꿈을 포기하고, 9시까지 출근을 하기 위해 7시부터 지하철에 몸을 싣게될까요? 아니면 다른 도전을 하게 될까요? 아니, 그녀는 보통 사람처럼 행동을 할 수는 있을까요? 6시에 출근해서 치맥으로 고단함을 달래는 일반 회사원과 같은 생각을 과연 할 수는 있을까요? 

"아니오."

그녀의 행동과 생각은 평범한 사람들과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 그녀는 2년 간의 경험으로 자신이 어떤 길로 갔을 때 훨씬 더 빨리 갈 수 있는지를 확실히 알고있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아시스를 찾는 방법을 알고 있고, 믿고 있다는 이야기죠. 알고 있고, 믿고 있다는 것은 강력한 것입니다. 그녀는 아마 오아시스가 있는 방향을 찾아내고 그 방향으로 전력 질주를 할 것입니다.

'그 사람은 성공의 경험을 했기 때문 아니야?'

이 때 우리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그 사람은 성공의 경험을 했기 때문 아니냐고.

우리에게는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성공의 경험을 해 봐야 '아 이 길로 가면 그렇게 되는구나'를 알게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의 경험을 할 수 있나요? 저런 큰 성공 뿐 아니라 작은 성공조차 불확실하지 않나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확신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될까요? 어떻게 성공과 평범한 일상 사이에 중간 연결 고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1. 연결 고리의 시작

  일단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합니다. 저는 사실 사람들에게 완벽한 길을 알려주는 수준까지는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 스스로를 '트레이너'라고 정의하면서 제 바로 밑에 있는 사람들을 끌어주는 일을 앞으로의 업으로 가져가야 겠다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멘토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나름대로는 직업적으로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저는 이 시점에서, 과거 스스로의 역량이 작을 때, 즉 멘토로서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을 때는 멘토라는 사람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저 조언을 해주는 사람, 결국 실행하는 사람은 나라는 생각, 그리고 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는 생각. 하지만 지금은 그 생각이 뒤집어졌습니다. 저에게 멘토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왜냐구요? 저에게 '멘토'란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사람,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성공을 향한 지름길로 가게 해주는 사람, 내가 가는 길에 있어서 화살표가 되어주는 정말 중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점점 실감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우리는  이걸 우리가 다 경험을 해봐야 하냐는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뭐,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경험을 할 수 없으므로 경청을 해야 한다'라고 말을 할 수 있겠습니다. 경험을 한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 확신에 찬 목소리를 따라가면 되는 것입니다. 책이든 유튜브든 강의든, 어떤 방식이던지 상관 없습니다. 듣고 따라가면 되는 것이죠. 사기꾼? 많습니다. 하지만 그 사기꾼 사이에서도 진짜는 분명 존재합니다. 문제는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낼 수 있는 눈이 우리에게는 없다는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경청만 해서는 안됩니다. 그 사람을 만나러 가야합니다.

그 사람을 만나러 가게 되면 얻게되는 이득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그 사람'을 만나게 됨과 동시에 '그 사람을 만나러 온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는 것 입니다. 즉, '나 같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죠. 작년에 온 사람, 제작년에 온 사람, 지금 온 사람들이 뒤섞이면서 일종의 지적인 오르가즘을 느끼는, 소셜 클럽이 되는, 비망록이 씌여지는 공간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그 공간에서 당신은 멘토를 보는 것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변화를 목격하게 됩니다. '이 사람들은 왜 왔지'라는 물음을 시작으로 그들의 변화를 보게 되면서 당신은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겠죠. 멘토가 하는 이야기를 머릿속에 넣고, 제시되는 방향으로 몸을 던질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2. 그럼에도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

그런데 문제는 '응, 저 방향이 맞아'라고 확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는 겁니다. 그 길이 진짜 맞구나, 저렇게 하면 되는구나 라는 것을 머릿속으로 알고는 있는데, 변화한 사람들까지 목격을 했는데 실행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죠. 어떻게 아냐구요? 많이 봤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그랬으니까요.

이 무자비한 무실행력의 키워드는 '고통'입니다.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육체적으로 굉장히 안정적인 상태 즉, 배가 부른 상태라는 말이죠. 가까운 곳에 항상 아주 작은 화수분이 있는겁니다. 딱 마르지 않을 만큼의 화수분. 갈증이 날 때마다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만큼의 오아시스. 직장이나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고통이 적절히 유화될 수 있을 만큼의 힐링. 사람은 심하게 고통받고 있지 않으면 변화하기 위해 움직이지 않습니다.

3. 안녕할 자신이 있으십니까?

사람은 생각과 믿음, 즉 감정을 느끼면 동기가 생기고, 동기에 의해서 행동이 생깁니다. 즉, 감정이 고통받지 않으면 절대 움직임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의도적으로 감정에 고통을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이 모습이 나의 10년 뒤의 모습이어도 괜찮은가'. 이 질문을 생각해봤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괜찮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한다거나, 갑자기 가족 중에 누군가를 잃게 된다거나, 갑자기 나의 건강이 안 좋아진다거나 하는 신변의 변화들이 생길 때 같은 질문을 받게 된다면 당신은 분명히 불편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할겁니다. 나아가 어느 순간 이 질문 자체가 굉장히 고통스러워지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그제서야 움직임에 대해서 생각하겠죠. 문제는 그 때가 되면 늦는다는 것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늦었다는 말이 있죠. 늦기 전에, 실행을 해야 합니다. 나의 감정을 의도적으로 고통스럽게 만들고 그 감정을 동기삼아 행동을 이끌어내야 하는 것입니다. 

최근 읽었던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라는 책에서 뇌의 감정에는 세 가지 키워드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자극, 지배 그리고 균형. 책에서 자극 유형의 사람들은 보통 새로운 자극을 받을 때 쾌감을 느끼고 지배 유형의 사람들은 남들의 우위에 설 때 쾌락을 느끼고 균형 유형의 사람들은 리스크가 없는 행동을 할 때 쾌감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문제는 아주 많은 경우에 '균형'이 지배적으로 작동을 하면서 감정의 고통을 무디게 한다는 것입니다. '변화해야지' 하다가도 '이대로도 괜찮아'라는 균형감각에 붙잡히고, '성공해야지' 하다가도 '성공하지 않아도 괜찮아', 리스크를 감당하지는 마' 라는 균형감각에 붙잡히고... 그러니 아무리 책을 읽고, 영상을 보고, 멘토의 말을 듣고, 변화를 목격해도 행동으로 옮기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개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절대 자책을 할 필요는 없어요. 뇌구조상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입니다. 균형감각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니까요.

오케이, 그렇다면 실행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미 자극, 지배시스템에는 충분한 인풋이 있습니다. 더 이상의 인풋은 무의미합니다. 인풋을 해 봤자 균형감각에 의해 무효화될테니까요. 우리는 균형 시스템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균형 안전 감각을 죽이면 인풋, 자극을 많이 주지 않아도 자극 시스템 혹은 지배 시스템의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이 모습이 나의 10년 뒤의 모습이어도 괜찮은가'. 정말 괜찮나요? 내가 괜찮다고 얘기했던 그 모습으로 10년 동안 이어져도 정말 괜찮나요? 매일 아침 지옥철 타고 출퇴근 하는게 괜찮나요? 부장님한테 진짜 되도않는 잔소리 듣는거 괜찮습니까? 회사에서 시간 레버리지 당하는거 정말 괜찮아요? 10년 뒤에도 게임만 하고있는 모습 괜찮나요? 10년 뒤에도 지금과 똑같이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을 때 당신은 정말 괜찮나요? 정말?

당신의 문제가 아닙니다. 뇌 문제가 맞아요. 인풋이 아닌 아웃풋이 필요한거였어요. 균형만 깨뜨리면 되는 거였어요.


세상에는 빠르게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Message, contents, Business, Investment. 공무원이 되고, 좋은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메시지를 통해 방향성을 제시하거나, 컨텐츠를 만들어 사람들을 즐겁게 하거나, 모델이 좋은 비지니스를 구축하거나 좋은 물건에 투자를 하는 방법이죠. 다만 확신이 잘 들지 않을거에요. 성공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1. 그렇다면 확신에 찬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세요. 만나세요. 느끼세요. 그리고 주변에 변화된 사람들을 목격하세요. 그래야 확신이 들게 됩니다.
  2. 균형 안전 감각을 죽여버리세요. 감정에 고통을 주세요. 그 조그마한 오아시스는 없애버리세요. 불편함, 고통, 불안함과 함께여야 합니다.
  3. 타이탄의 도구들을 모으세요. 기술을 모으세요. 자잘한 기술이라도 기술을 많이 만드세요. 할 수 있는 직업을 많이 만드는겁니다. 

이렇게 불편함, 고통, 불안함이라는 친구와 이 세 가지 순서를 따라 걷다보면 당신은 작은 성공의 경험을 하게 될겁니다. 좋은 피드백이 올 것이고, 내면에 확신이 차오르게 될 겁니다. 그러다보면 점점 스트라이커의 포지션으로 가게 될 거에요. 성공에 가까워지게 되는 것이죠.

야생에서는 B.A., B.S.가 중요한가요? 어차피 대학 나와서 인사팀 들어가려고 발버둥칠 것 아닙니까? 4년 동안 5천만원 들여서 B.A. 따 놓고 공무원 되겠다고 시간 보낼 것 아닙니까? 물론 좋은 기업에 다니는 것이, 공무원이 되는 것이 나쁘다는 소리는 절대 아니지만 왜 당신의 잠재력을 꺼내지 않고 계신가요? 왜 묻어두고 계신가요?

2년만에 순자산 1억을 만든 사람은 1년 안에 10억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당장 그 다음해에 만들지는 못할지라도 그 사람은 언젠가, 분명히 만듭니다. 당신도 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