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ILL I MAKE IT HAPPEN

파티는 계속되지만 연준(FED)는 달라지고 있다

반응형

Q. 증시 파티, 계속 즐겨도 될까

A. 중앙은행 총재 글을 자주 읽는데, 앨런 그린스펀은 버블 예단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함. 경제 마에스트로도, 금융 천재도 모르는 것. 그것보다는 관점을 달리해야 함.

지금 시장은 낙관적인 편향이 강해지고, 기대감이 강한 상태. 1)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져오는 사이에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오며 재정부양책도 함께 오며 기대감 상승. 2) 경기가 좋아지면, 금리도 뛰어서 완충재 역할을 하는데 중앙은행이 금리가 오르는 것을 막을것이다 라는 기대감도 함께 작용. 이런 낙관적인 기대감이 강하면 강할수록 약간의 조정만으로도 피로감이나 공포심을 느낄 가능성이 큼.

 

Q.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오면서 재정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또한 상승한 것 같다. 바이든+옐런+파월 조합 믿을만한 호재인가?

A. 옐런 재무장관의 경우 비둘기파라 사람들은 말하고, Act big이라는 표현을 쓰며 역시 통 큰 비둘기라고 박수를 치지만 옐런은 무조건적인 돈을 뿌리는 스타일은 아님. 17-18년도에 법인세 감소를 하는 것에 제동을 건 사람이 옐런. 당시에 옐런은 경기가 좋을 떄는 재정 흑자를 쌓아놓고 경제가 둔화될 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 법인세 인하하며 재정 적자를 쌓는 것에 대한 반대를 표명함. 그리고 빈부격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자산 가격의 상승은 자산이 있는 사람에게는 득, 자산이 없는 사람에게는 실이라는 것을 주장. 다시 말해, 마냥 비둘기는 아님.

옐런 재무장관이 쓰는 정확한 표현은 코로나, 현재처럼 경기가 좋지 않은 특수 상황에서는, 실물경제가 좋아질 때까지는 ACT BIG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임. 언제든지 STOP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 현재까지 나와있는 스텐스만으로는 시장이 환호하고 기대감이 고조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음.

 

Q. 1.9달러 부양책.. 끓는 주가에 기름 붓기?

A. 주가를 올리기 위한 것은 아님. 경기부양은 실물경기를 위한 것. 하지만 그 돈이 과연 서민경제로 지원이 가느냐, 그 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가 자산을 올리느냐가 이슈가 될 것. 하지만 노동에 가치에 대해서 낮게 평가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음.

일본의 버블 붕괴 당시, 엔화가 초강세로 돌아서며 수출이 힘들었는데 경기 부양한답시고 돈을 뿌리니 부동산 가격이 상승함. 수출업 입장에서는 수출 및 고용 창출 보다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편해보이고, 쉬워보였기 때문에 부동산에 광풍이 불고 결국 버블로 이어진 것.

재정부양책을 하는 것은 결국 실물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행하는 것. 하지만 만약 자산 가격이 지나치게 오를 경우 (뿌리는 돈이 주식 시장으로 들어온다면) 자산 시장의 버블 및 과열로 이어질 수 있음. 실물 경제에 도움 X. 빈부 격차를 늘리고,문제를 발생시킴.

따라서 이번 재정부양책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눈여겨 봐야할 것. 부양책을 실물경제의 마중물이어야 함. 만약 점점 자산 경제가 높아지고 이 괴리가 커지게 된다면 나중에는 결국 변동성 높은 자산 시장이 될 수 밖에 없음.

 

Q. 기대하는 실물 회복, 인플레이션의 위험은?

A. 현재 시장에서 생각하는 인플레이션에는 기준효과라는 것이 있음. 지난해 대비 지금 물가를 보는 것. 올 3-4월만 되면 지난해(코로나 시작)와 비교하여 상승한 유가로 에너지 가격 상승(국제유가)가 예상되는 인플레1. 인플레2는 작년 3-4월에는 안정자금인 달러로 자금이 흘러 달러 강세가 됨. 수입 물가를 낮추며 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 즉, 작년에는 물가 하락 압력이 컸으나 지금 현재는 달러 약세로 지난해 대비 수입물가 상승(환율)이 나타남. 즉, 에너지 물가 오르고 수입 물가가 오르고 백신 효과로 소비가 폭발하고... 물가가 오르지 않을까 하는 컨센서스가 생김.

인플레이션에서 논할 때 너무 광범위하게 논하다보니 광범위하게 이야기할 수 밖에 없지만 통계적이고 단기적인 물가는 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FED를 자극할 물가임. 

파월 또한 지속가능한 인플레에만 반응할 것이란 이야기를 함. 단기적 물가가 오르는 것에 대해서 별도의 대응책이 있고, 통화 정책 완화 기조를 바꿀 수는 없다고 함. 제로금리 기간이 상당기간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함. 플러스, 테이퍼링(양적 완화로 국채 매입)도 줄일 것도 상당 기간을 두고 생각하겠다고 함. 즉, 당분간 긴축 없음.

통화정책 운용은 항공모함 같은 것. 상당한 시차가 존재함. 금융 시장의 가격 상승으로 만들어지는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은 너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중장기적 흐름에 통화정책도 흐를 것.

 

Q. 지속가능한 인플레는 어디서 오나?

A. 고용. 임금이라는 것은 한 번 올라오면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다. 임금이 늘면 소득이 늘고, 소득이 늘면 수요가 늙고, 물가는 상승한다. 이러한 중장기적 흐름에는 FED가 반응할 것. 그래서 고용 지표를 눈여겨보는 것.

하지만 여전히 실업률은 높은 편. 한주 실직자가 약 90만 명. 영구실업자도 370만 명 정도. 이렇게만 놓고 보면 임금인상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

즉, 기준금리 인상에 관해서는 굉장히 신중할 것임. 테이퍼링도 마찬가지.

 

Q. 통계상의 평균임금 상승 인플레 영향?

A. 최저임금의 상승으로 소비자 물가의 상승 압력이 실질적으로 발생을 할 경우에 FED가 움직일 것. 

이전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면이 강했으나 지금은 굉장히 오랫동안 디플레로 힘든 상황. 인플레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음. 시차를 두고, 실재에 대응할 가능성이 높음.

 

Q. 10년물 국채로 본 기대인플레이션이 지난해 3월에는 0.5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2.1%까지 높아짐. 실질적으로 3%는 가야 연준이 움직일까?

A. FED가 바라보는 것들은 단순히 숫자가 아님. 레벨만큼 중요한 게 속도. 고삐를 풀어버린다면 반응할 것.

기대인플레이션이 튀는 것은 기저 효과라는 것도 분명 있지만 백신이 나오면서 실물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분명히 있음. 기대인플레는 금융 시장에서 결정되는 숫자 (MARKET BASED MEASURED). 이것 말고도 SURVEY BASED MEASURED도 있음. 즉, 대중의 인플레 심리. 

그래서 금융 시장에서 나타난 기대 인플레는 분명 높은 것 처럼 보이지만 실물경제 서베이를 통해서 나온 기대 인플레와는 다를 수 있음. FED는 대중의 기대 인플레를 주요하게 살필텐데 아직까지는 빠르게 올라오는 모습이 없음. 파월 또한 일시적인 인플레에 대해서는 별도의 카드를 준비해놨다고 밝힘.

 

Q. 인플레 오면 주가 떨어지나요? (FEAT. 주린이)

경기가 좋아지면 투자가 늘어나고, 투자가 늘어나면 금리가 올라감. 경기가 좋아지지만 금리가 빨리 올라오기 때문에 꺾이는 모양새가 나타남. 하락하면 경기 주체의 심리가 위축되며 투자에 시들해지고, 그러면 연준은 금리를 내려서 투자 심리 자극.

오른 폭과 낮은 폭이 완만하면 좋은데, 이 폭이 커지면 경제 버블이나 대중의 심리 위축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중앙 은행에서는 경기가 좋아지고 투자가 늘어나면 기준 금리를 인상해버림. 실물 경기 제어 목적. 경기 사이클이 완만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

중앙 은행이 금리 인상을 때리는 베이스가 인플레 지표. 

 

Q.  반보 앞서는 투자를 위해서는 어떤 신호들을 챙겨볼까?

FED가 반응하는 인플레이션의 중심에는 고용이 있음. 그렇다면 고용과 연계된 지표를 보면 됨. (임금상승 압력 체크)

  • 월단위 고용지표
  • 주단위 실업수당청구: 작년 3-4월에 680만여 건까지 상승했다가 1월에는 2주 연속 9만여 건으로 하락.
  • 영구적 실업자: 모든 사람이 옛날처럼 똑같이 일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들. 영구 실업자가 코로나 대비 2배로 급증. 
  • 좀비기업 파산

 

Q. 기다리는 고용개선, 지금 증시엔 비보가 되는 상황?

A. 지난해는 워낙 이례적인 상황이었음. 중요한 건 연준의 스탠스.

지난해 주식시장이 무너졌던 이유는 그 누구라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제일 큼. 그 때 FED가 잘 잡아줌. 이 때 시장 참가자들은 FED에 대한 신뢰가 높아짐. 그리고, 계속 무언가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승.

하지만 FED의 스탠스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 금리 인상, 테이퍼링, 등 결국 양적 완화 축소에는 신중하지만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는 조금씩 줄이고 있음. 예를 들어 회사채 지원은 현재 사라짐.

10년 국채금리가 뛰고 있는데, 작년에는 FED가 많이 눌러줬으나 최근에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올라오는 만큼 명목금리가 뛰어오르는 것을 용인해주는 추세.

클라리드 의장 왈: 10년 국채금리가 올라가는 것을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 실질 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실질금리란 = 명목금리 - 물가상승률. 5%의 금리여도 물가가 10% 오르면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라는 것을 의미. 이 때 예금을 할 이유가 없음. 투자를 하게 됨. 지금의 경우가 이런 경우. 국채금리가 1% 초반,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이 2%. 다시 말해 실질 금리는 -1%라는 것. 그래서 FED에서도 명목금리의 상승을 열어주고 있는 것.

시장이 실질금리도 내려가고, 명목금리는 잡아주는 것까지 기대한 사람들에겐 의외인 것. 앞으로도 더 주진 않을 것.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