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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 삼프로TV 요약_ 순환매.. 시장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다 Ft. 유진투자증권 허재환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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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파티가 언제 끝날 것이냐? 심정적으로는 다 다르겠지만 객관적으로 알아봐야 할 것 같다.

  • 이전의 경험치를 능가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 어제의 경우에는 두 가지의 특징: 장중 코스피 170p 이상 등락폭 큼 / 거래대금이 62조로 컸다. 이미 시총대비 굉장히 높은 수준.
  • 변동성이 커지고, 시장의 에너지가 커지면 추세의 연속성이 끊어지거나 주춤해지는 경향이 나타나기 마련임. 따라서 어제의 경우에는 흐름 상 좋은 흐름은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 지난 12월 이후로 빠르게 올라온 것이 분명. 두려움과 공포로 인해 시장이 과열되었다고 판단된다.

 

Q. 지금이 과열이 맞는지? 아니었으면 좋겠지만.

  • 과열이라는 것이 강세장의 전형적인 신호이다.
  • 강세장이란? 사실 지나고 봐야 강세장이지, 강세장일 때 불안하지 않은 적이 없다. 2011년 당시 삼성전자 매매하셨던 분들 중 덜덜 떨지 않으셨던 분이 없다. 
  • 사실 과열, 조바심, 걱정 등은 강세장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 분명 부담은 있지만 강세장이 끝났다고 보지는 않고, 쉬어가거나 다른 섹터간 간격을 줄이는 흐름들이 이번주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크게 오른 것이 조금 주춤하거나 내려가고, 적게 오른 것들이 조금 오르는_키맞추기)
  • 건전한 로테이션이 올 것 = 자연스러운 현상 = 또 다른 강세장의 신호 

 

Q. 두 세달 전 보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가지고 계시던 분들 정말 많이 힘들어하셨다.

  • 건전한 로테이션은 너무 자연스럽다.
  • 물론 This time is different라는 말은 위험하지만, 시대가 달라졌다. 시대의 전환이 오는 것.
  • 주가 레벨이 다른 것은 기업을 보는 관점이 달라진 것. LG화학이 2차 전지로 인해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 현대차가 전기차 회사로 탈바꿈 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인식의 변화가 맞물려있는 것.
  • 그러면서 과열 양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는 생각.
  • 가보지 않은 길을 뛰어가는 느낌.
  • 위험하고 불안하지만 아직 끝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 2700~2800대부터 3000대로 올라오는 과정에서는 금융심리도 같이 동반되었기 때문에 쉬어가는 국면은 필요하겠지만, 이런 시기가 지나고 나면 추세나 연속성은 강해질 것.

Q. 과속으로 달리다보면 표지판을 놓칠 때가 있지 않습니까?

  • 금리, 인플레 등이 대두되는 이유이다. 
  • 혹시 금리가 오르면 어떻게 될까 하는 걱정이 들어서 과연 어느 정도가 되어야 부담을 느끼게 될까, 느껴야 할까 라는 기준 레벨은 (교과서적이고 자의적인 이야기지만) 주식채권에 비교해서 채권 금리와 per의 역수인 주식에 대한 기대수익률과 비교를 많이하게됨
  • 금리를 1%이고 per은 20배라 하면 주식은 4% 정도의 리스크프리미엄을 갖게되고, 보통 시장이 위험하다 싶으면 per이 떨어지면서 주가가 올라가고, 주가가 올라가고 안정되다 싶으면 투자 자금이 들어오면서 괴리가 줄어들게 되는데 지금은 IT버블때보다 (직전에 경험했던 큰 주식버블에 비해) 아직은 주식에 대한 매력이 높은 편
  • 당시에는 금리가 5~6%에 per이 나스닥은 50~60배, S&P500의 경우 거의 30배 가까이 되었기 때문에, 확실히 주식 시장의 기대수익률 자체가 지속 가능하지 못할 정도로 높았다.
  • 지금은 금리가 1%로 올라왔지만 주식 시장의 기대수익률은 금리보다 3%P 격차가 발생하고 있음. 이 격차가 낮은 것이 아님 = 채권에 비해 주식의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근거 = 아직은 자본이 주식시장 내에서 왔다갔다 할 가능성이 높음
  • 그렇다면 언제 채권 및 다른 곳으로 돈이 빠질까? 그 기준은 '금융위기 터진 이후 최저 미국신용금리'로 기준으로 해서 살펴보면 된다고 생각. 즉, 현재는 0.9%인 국채금리가 1.7% (1% 중후반) 정도가 되면 주식과 채권 간의 기대수익 격차가 가장 좁아지는 시기임.
  • 한국도 마찬가지. 지금으로부터 70~80bp정도, 장기 10년 국채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주식 시장으로 자금이 안들어오거나 덜 들어오는 경향이 생기지 않을까.
  • 빠르게 올라간다고 봤을 때는, 주식의 비중을 줄이거나 금리에 예민한 업종(대체로 성장종목)들은 갈아탈 필요가 있음. 그렇지 않다고 하면 주식시장 내에서 운용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판단.

 

  • 작년 미국 내 성장주와 가치주와의 수익격차가 IT버블때보다 더 벌어짐. (주식시장 내부에서)
  • 한국은 네이버, 카카오같은 성장주나 헬스케어주들이 성장해서 벨류와 그로스 간 격차가 벌어지기는 했지만 지난 3~4년간의 변화이지 작년 한 해 동안의 변화는 아님.
  • 한국의 올드이코노미 주들이 그로스로 변할 수도 있겠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함.
  • 한국은 상대적으로 그로스와 밸류간의 격차가 덜한데 미국과 시장이 다르다는 것을 분명 인식해야 함.

 

Q. 금리가 오르는 속도도 중요하겠죠?

  • 국채금리가 저점에서 더블이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주요함
  • 지난 3월 미국 국채금리가 0.4~0.5레벨 / 지금은 더블 / 시장이 불편해함
  • 여기서 더 올라가면 시장이 부담을 쎄게 느낄 수 있음
  • 레벨에 문제가 생기면 시장이 끝나거나 위험할 수 있음 = 자산 배분을 달리해야 함
  •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더블인지 아닌지 중요 = 금리가 오르는 속도 중요

 

Q. 삼프로를 처음 보시는 분들도 계셔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금리랑 주식이랑 무슨 상관인가요?

  • 테슬라를 보세요. 10년 뒤에 어마어마한 돈을 벌게 될거야 라는 기대로 테슬라 같은 성장주에 투자를 하고 있어요. 이 때 금리가 1%라고 생각해볼 때 테슬라는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죠. 근데 금리가 10%라고 생각해보면 도대체 테슬라에 투자할 가치가 없는거죠. 비용이잖아요. 다시 말해, 금리가 높으면 높을수록 성장주에 대한 매력은 저감되는 효과가 있는거죠.
  • 금리가 높아도 좋은 회사? 그런 회사는 현금 유동성이 엄청 있고, 자산이 좋은 회사는 운용을 해야되니 괜찮은거죠. 저성장 회사에요.
  • 증시 내부에서도 금리의 성장기냐 하락기냐에 따라서 성장주냐 가치주냐 판단하는 근거가 되는 것이죠.
  • 쨋든, 금리가 급하게 오르면 주식 시장은 부담을 느낀다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Q. 추가 상승 요인이 큰 업종?

  • 지주회사. 자회사의 가치에 비해 싼 주식이 있는 것 같아요. 속도에 대한 부담이 있는, 순환매에 대한 필요가 있는 지금같은 경우에는 비교적 저평가되었던 그룹 내 지주회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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